이탈리아 명품 주얼리 브랜드인 불가리(Bulgari)가 두바이 문화예술진흥원(Dubai Culture and Arts Authority, 약칭 ‘두바이 컬처’)과 함께 2020 두바이 엑스포(2020 Dubai Expo) 이탈리아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1회 불가리 현대미술상(Bulgari Contemporary Art Award)’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셰이카 라티파 빈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Sheikha Latifa bint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두바이 컬처 원장 겸 두바이 평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수상자는 심사위원단이 선택한 후보 작품 3개 중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주세페 피노키아로(Giuseppe Finocchiaro) 이탈리아 두바이 총영사, 파올로 글리센티(Paolo Glisenti) 엑스포 2020 두바이 이탈리아 청장, 장 크리스토프 바빈(Jean Christophe Babin) 불가리 그룹 최고경영자(CEO), 루치아 보스카이니(Lucia Boscaini) 불가리 브랜드 큐레이터, 할라 바드리(Hala Badri) 두바이 문화국 국장, 사이드 무바라크 빈 카바시(Saeed Mubarak bin Kharbash) 두바이 컬처 예술 문학 부문 CEO(박사) 등이 참석했다.

주세페 모스카텔로(Giuseppe Moscatello), 누욤 알가넴(Nujoom Alghanem), 패트리샤 밀린스(Patricia Millns)(FRSA·영국 왕립예술원 석학회원) 등 전문가 패널 3인은 참여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2월 3일부터 8일까지 두바이 국제금융센터의 반 드 구덴베르크 미술관(Van de Goudenberg Art Gallery)에서 열린 전시회를 방문했다. 심사위원단은 15개 작품 중 주마 알 하지(Juma Al Haj)(UAE), 두바이 출신의 카말 알주비(Kamal Alzubi)(요르단), 두바이 출신의 이란계 미국인 예술가 니마 나바비(Nima Nabavi) 등 3명의 작가를 최종 후보로 선택했다.

니마 나바비는 불가리의 상징적인 출입구 및 매장 정면에서 영감을 받은 실루엣과 두바이의 알 파히디(Al Fahidi) 및 알 신다하 역사 지구(Al Shindagha Historical Neighbourhoods)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 장식을 결합해 로마와 두바이 간의 미학적·문화적 교류를 기념하는 상을 받았다. 이 상은 아랍에미리트 디자이너 캄라 알올라마(Kamla AlOlama)가 디자인하고 모하메드 알수와이디(Mohammed AlSuwaidi)가 설립한 아랍에미리트의 스튜디오로 아랍에미리트의 유산을 반영한 현대적 제품을 전문으로 하는 아사티어(Asateer)가 제작했다.

이 상에는 문화적 의미가 큰 재료가 사용됐다. 프레임은 문화유산과 인내의 상징인 아랍에미리트의 국목 알 가프(Al Ghaf)를 사용했고 무늬를 새긴 자개와 황동도 적용했다.

니마 나바비는 수상에 대한 기쁨과 함께 자신의 예술적 비전을 공유할 기회를 준 불가리와 두바이 컬처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작품을 선정해 준 전문가와 심사위원단에 감사를 전했다.

수상 작품은 엑스포 2020의 이탈리아관에 전시됐다. 이와 함께 나바비는 불가리 브랜드의 세계를 둘러보는 일주일간 여정의 일부로 불가리의 시각을 통해 로마를 경험할 기회를 얻었다. 그는 불가리가 자랑하는 다채로운 보석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로마의 메종(Maison) 플래그십 스토어에 자리한 도무스아브레아(DomvsAvrea) 전시 공간을 방문한 후 불가리 디자이너와 함께하는 워크숍에도 참석한다. 또한 불가리의 후원 및 이니셔티브, 영감과 관련이 깊은 유적지와 문화 장소를 둘러보게 된다. 한편 수상작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두바이 컬처 및 불가리와 관련된 행사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2021년 7월 제정된 불가리 현대예술상은 아랍에미리트의 예술가와 이곳에 거주하는 예술가들이 ‘아름다움은 사람들을 연결한다(Beauty Connects People)’는 주제의 작품을 출품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아름다움이 사람들을 연결하는 방법과 두바이, 로마 등의 도시가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아름다움과 혁신으로 연결되는 방식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출처: AETOSWire

사진/멀티미디어 자료: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52727045/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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