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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스타필드, 체험형&타깃형 콘텐츠 풍성 |
| 2016-09-11 21:11:00 | 조회수 : 1950 |
걸어서 둘러보는데만 4시간, 식음료부터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놀이공간까지 많은 콘텐츠를 갖춘 쇼핑몰. 넓은 규모와 쟁쟁한 브랜드들 속에서 고객을 잡아 매장에 유입되게하고, 체류하게 하는데에는 '상품'만으론 부족하다. 신세계그룹(회장 이명희)은 스타필드 하남에 체험형과 타깃형 콘텐츠를 넣어 연령이나 성별, 쇼핑객 구성에 따라 어디서든 놀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
우선 눈에 띄는 콘텐츠는 2층 럭셔리존에 마련한 자동차 매장들이다. 현대모터스스튜디오, 제네시스스튜디오, BMW-MINI 시티라운지와 함께 곧 오픈할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매장까지. 매장 내부에는 신차가 전시돼있고 어른 아이할 것 없이 자유롭게 시승할 수 있다.
현대모터스스튜디오의 경우 매장 전면 파사드부터 내부 벽면까지 전체를 LED로 꾸며 들판, 산, 별이 뜬 밤 등 자연의 모습을 매장 내부로 들여왔다. 이 곳은 토요일 하루에만 2만 여 명의 고객이 다녀갔다. 다만 자동차 시승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 점은 조금 아쉽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먼저 선보인 현대모터스스튜디오의 경우 나만의 자동차 만들기에서 3D 구현은 물론 게임기를 활용한 주행 시험까지 해볼 수 있는 리얼 체험 매장으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가족 단위 소비자를 노린만큼 3층 아동 관련 콘텐츠들이 타 복종이나 타깃대비 풍성한 느낌을 준다. '매튜앤조엘스 토이킹덤', '마리스 베이비서클', '베이비엔젤스스파', '플레이타임', '밴키즈', '꼼에스타' 등 놀이공간부터 의류, 용품, 가구, 주얼리까지 아동을 위한 전 라이프스타일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어느 매장 하나 북적대지 않는 곳이 없어 가족 단위 고객들의 집객파워를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아빠,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성별 구분 없이 공간을 즐기고 있는 모습도 특징적이다.
라이프스타일 공간 역시 대대적인 공간을 할애해 입점했다. 특히 '메종 티시아'는 '일렉트로마트'와 'H&M' 등과 함께 스타필드 내 가장 넓은 규모로 입점했고, 그만큼 구석구석 생활 소품부터 가구, 리빙용품, 인테리어 소품, 페인트, 가드닝 코너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많이 채워넣었다. 신세계가 이마트 킨텍스점에 선보였던 '더라이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여진다.
여기에 '하농' '무인양품' '밴키즈' '한샘'까지 종류도 콘셉트도 다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도 각자 다른 소비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중 무인양품은 매장 내에 인테리어 상담 코너를 마련해두고 고객이 전문가와 함께 인테리어 콘셉트를 상의하고 가구 견적을 낼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한샘은 키친 전문관과 생활용품관, 인테리어 리빙관을 나눠 한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스타필드 하남의 가장 인기있는 MD 중 하나인 일렉트로마트는 역시 건재했다. 어른들은 안마 체험 의자, 어린이들은 게임 코너, 성인 남성들은 드론과 카메라, 피규어 존, 커플은 매장 내 '바(bar)'에 삼삼오오 모여 내부 콘텐츠를 자유롭게 만지고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물건을 구매한다. 최근 오픈하는 일렉트로마트 매장과 마찬가지로 '남자들의 놀이터'라는 콘셉트에 맞춰 '멘즈 그루밍숍'과 '캠핑', '바', '바버숍', '의류코너' 등 다양한 공간을 구성했는데, 약간 과하다는 평도 적지 않다. 가전+IT 체험+피규어 등 연관성 있는 콘텐츠로 임펙트있게 보여주던 킨텍스점과 비교하는 소비자도 있었다.
패션 매장 중 '할리데이비슨', '토니노람보르기니' 매장도 각각 바이크 마니아를 위한 공간, 람보르기니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공간으로 특별함을 보여준다.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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