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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합작 ‘한류 복합쇼핑몰’ 中 창사에 생긴다 |
| 2016-09-20 17:18:13 | 조회수 : 1664 |
한국과 중국, 양국 기업이 손을 잡고 중국에 한류 복합쇼핑몰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12월 16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 오픈하는 대형 한류테마 복합쇼핑몰 ‘삼한 한국성’이 그 시작으로, 5년내 30개의 쇼핑몰을 연다는 계획이다. 1개점당 2억위안이 투자돼 총 투자 규모는 60억위안(한화 1조원)이다.
한국의 삼한인터내셔널(대표 강근태)과 중국 유통 전문회사인 호남성삼한상업관리유한공사(회장 천리퍼)는 지난달 20일 한류 복합쇼핑몰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호남성삼한상업관리유한공사가 자본을 투자하고 삼한인터내셔널은 쇼핑몰의 구상·관리·운영 일체를 책임지는 방식이다. 양사는 어제(20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삼한 한국성’에 대한 사업 설명회와 입점 상담회를 진행했다.
‘삼한 한국성’은 창사의 번화가인 오일상권에 지상 3층, 11500㎡(약 3500평) 규모로 들어선다. 한국 문화, 한국 상품, 한국인 등 ‘삼한’을 기본 콘셉트로 패션·뷰티·식음·문화 등 K-라이프스타일의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쇼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쇼핑몰로 조성된다. 더불어 온라인 플랫폼(앱)을 연동해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O2O 비즈니스 모델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천리퍼 호남성삼한상업관리유한공사 회장은 “양국 관계가 최근 경색국면을 맞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 양국의 경제교류는 앞으로 더욱 긴밀해질 수밖에 없다”며 “향후 5년내 중국 전역에 한류 쇼핑몰을 30개까지 추가 오픈해 한국 파트너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돕고, 중국 소비자들에게는 진짜 한국문화를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근태 삼한인터내셔널 대표는 “국내 내수시장의 5배인 1조3000억 규모인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창사, 청도 같은 신 1선 도시는 중국 정부에서 성장을 장려하는 도시로 매년 시장규모가 커지고 구매력도 높아져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시장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한 한국성’의 카테고리별 입점 비율로는 패션이 40%, F&B 30%, 코스메틱·뷰티·엔터테인먼트가 각각 10%다. 현재 화장품·헤어숍 브랜드 등 일부 핵심점포의 입점이 확정됐으며 조만간 MD구성 전반이 완성될 전망이다. 패션은 기성 브랜드 외에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위한 팝업 공간도 따로 마련해 이들의 중국 진출을 돕는 역할도 하게 된다.
* 사진설명: 강근태 삼한인터내셔널 대표(좌), 천리퍼 호남성삼한상업관리유한공사 회장(우)
양지선 기자 yang@fashionbiz.co.kr
저작권자ⓒ Fashionbiz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전문매거진,www.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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